Flights of Conchords

정말 브렛과 저메인 이 듀오의 뛰어난 능력이란!
우리나라 개그맨들은 이렇게 할 수 없는 걸까?

프렌치 팝 버전


한국 가라오케 버전-->도대체 어떻게 이런 노래를 듣고 이런 노래를 뉴질랜드 애들이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대단하오.




by 24hr party people | 2009/12/22 12:31 | 트랙백

이런 이미지인 줄 몰랐네.

3층과 4층과 5층과 6층으로 구성된 우리 회사.
3층은 레드 슈즈와 광고팀들... 잘 모르는 구성이고.
4층에는 마리끌레르와 메종.
그리고 5층에는 싱글즈와 흡연을 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다.(6층은 경영기획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담배를 피기 위해 5층에 올라가면 다양한 회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예전부터 알던 기자들이 아니면, 좀처럼 내 선배인지, 후배인지, 어시스턴트인지 알 수가 없다. 고개만 꾸벅하며 인사를 하던 와중...

오늘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5층에서도 담배를 피우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오며가며 인사만 했던 3층 모 팀의 여자 부장님.
되돌아나오시다가 나를 발견하고 라이터를 빌려달라며 함께 5층의 테라스로 향했다. 작게 건물에 붙어있는  천장 아래서 단 둘이 어색하게 서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리끌레르 팀이죠? 이름이 뭐예요? 
손혜영입니다.

아. 손혜영씨구나. 글은 많이 읽었는데. 피처기자인거죠? 얼굴이랑 이미지랑 많이 다르네....
.......



나는 그때 되물어야했다. 하하하. 제가 어떨줄 아셨어요? 라고. .....

어떤 의미일까.
패션팀이나 뷰티팀처럼 깔끔하고 예쁘다는 뜻이었을까????? ^^*

아니면, 글은 괜찮은데 외모는 별로라는 뜻이었을까????

아니면 글은 아닌데, 애는 멀쩡해보인다라는 뜻이었을까???

by 24hr party people | 2009/07/14 20:14 | 마감일기 | 트랙백

블러.

글라스톤베리 2009년에 재결성해 드디어 나타난 그들.

데이먼 오빠, 많이 늙으셨어요.
하지만, 여전히 당신은 내 첫사랑이어요.

by 24hr party people | 2009/07/12 16:22 | 非마감일기 | 트랙백

베트남 여행기 02

호치민에서의 첫날

나는 요즘 외국에 나오기 전날 꼭 밤을 새운다.
예전처럼 여행에 대한 설렘이 남아있어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더 재밌게 놀기 위해서. 친구를 밤새 만나 술을 마셨고, 다른 웹진에 원고 써주기로 한 걸 써줬고, 한시간만에 짐을 대강 꾸려서 두시간을 잔 후 비행기를 탔다.
따라서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잠이 쏟아질 밖에.
하지만, 그냥 뒹굴거릴수만은 없는 노릇이어서, 일단 밖을 나섰다.
(호텔의 한 남자직원만이 나에게 친절했다. 베트남 여자들도 약간 중국여자같은 무뚝뚝함이 있는 듯. 게다가 한국 여자들은 워낙 이 곳에서 인기가 있는 피부를 가진지라, 그나마 남자직원이 친절한 것도 다행이다.)
한국에서 사온 가이드 북을 따라 여기저기 돌아다닐 예정이었지만, 내 반골기질 때문에 이게 처음부터 쉽지가 않았다. 
호객행위를 하면 더 가기 싫어지는 것처럼, 내 앞에서 손을 흔들어대는 오토바이 택시와 엉뚱한 미터기를 달아놓아 애초부터 외국인 가격이 다른 택시를 타기가 싫다는 이유하나로 나는 하루 진종일 걸었다. 

호텔이 위치한 곳은, 한마디로 호치민의 카오산로드로서, 백패커들이 집결하는 동네였다. 덕분에 문밖을 나서면 태닝 제대로한 젊은 유럽 청년들과 예쁜 유럽 언니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 워낙 커플들이 많은데다 몸매 빵빵한 유럽언니들이 많은지라 길거리에서 잘생긴 유럽청년에게 픽업되지 않을까 나름 상상해왔던 나로서는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니었다. 뭐ㅡ여하튼, 나의 호텔은 리버티 3, 그 동네에서 나름대로 꽤 괜찮은 시설을 갖춘 별세개 정도의 호텔이었는데, 하루 가격은 미화 40달러 정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동네에는 워낙 싼 호텔들이 많았는데, 겉으로 좀 작아보여도 내부에 있을건 다 있으면서 20달러면 두 사람이 충분히 편한히 잘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작은 호텔에는 백패커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도 보다 많았을 듯.... 나는 조금 늙은 관계로, 깔끔하고 완벽하게 서비스되는 호텔 추구.. 덕분에 픽업되는 사례는 없었다. 

문을 나서자마자 그 근처에 주욱 깔려있는 작은 여행사 하나를 찾았다. 
독일 친구가 나에게 메콩강 투어를 꼭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달랑 9달러면 점심 포함 하루종일 투어를 할 수 있다는데, 뭘 망설이겠나. 당장 내일로 예약을 했고 아침 8시까지 호텔 앞에 서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나는 바 안으로 들어가 블랙 커피를 한 잔 시켰다. 달랑 한시간의 심한 폭우였다. 아, 나는 왜 블랙 커피를 보고 아메리카노를 상상했을까. 어쩐지, 아까 웨이터가 정말 블랙커피를 마실거냐고 묻더니만. 엄청 달고 엄청 쓴  그맛. 잠을 번쩍 깨게 할 그 맛.


-베트남에서 최초로 먹은 것. 그것은 바로 베트남의 블랙커피...




비가 뚝하니 그치고. 나는 가이드북을 따라서 한없이 길을 걸었다. 걷다보니 유명한 시장도 나오고(지상층에 있는 동대문 시장과 꼭 같은 느낌), 큰 공원에서는 무슨 기념 공연을 하고 있었고, 인민위원회 청사도 나왔고... 결국 나는 그 근처의 쇼핑몰을(당연하게도) 들렀다.

시민들은 나의 짧은 반바지와 슬리브리스 티셔츠를 쳐다봤다. 참. 이상한게, 왜 똑같이 옷을 입어도 유럽여자들은 자연스럽게 지나치면서-심지어 심한 노출을 한다고 해도- 왜 동양여자들은 그러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건가!!!!!!  여튼.... 그들보다 피부톤이 한 톤 정도 하얀 나는, 게다가 혼자 카메라를 목에 걸고 지나가는 나는, 곤니찌와부터 니하오까지 다양한 언어를 시민들로부터 들어줘야했고, 뭐, 사람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다는게 나쁘지만은 않았던.... ㅎㅎ


-인민위원회청사 앞에는 호치민 동상.


베트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많은 스쿠터들. 스쿠터를 타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길을 건널 때마다 깜짝 놀라곤 했지만, 따라서 대중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있지 않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나 역시 스쿠터를 탈 줄만 안다면 쉽게 여행을 다녔을 거라는 후회가....
-손흔드는 저 오빠를 확인하시라.

-밤 굽는 청년

-도마뱀...............이 곳곳에


 

   

by 24hr party people | 2009/07/11 16:45 | 2009 베트남(냐짱&호치민)여행기 | 트랙백 | 덧글(2)

베트남 여행기 01

2박 3일의 호치민 여행 + 5박 6일의 냐짱 여행.

지연선배(10월호를 위한 준비로 디렉터라는 미명하에 8월이후로 여름휴가를 미루심)와 지선이(1년이 안된관계로 휴가가 고작 이틀)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꼭 여름휴가를 내야만 했다. 작년에는 겨울에 미뤄둔 2주를 한꺼번에 쓰려고 하였지만, 편집장님이 바뀌시는 바람에 달랑 3일 썼고, 재작년에는 서울에서 며칠 뒹굴고 말았으며, 재재작년에는 마리끌레르에 새로 입사했다고 휴가가 없었다. 그러니까. 나는 어디든 나가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어쩐지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다. 이미 가고 싶던 모든 음악 페스티벌은 마감에 걸려있거나, 출장 시기에 맞춰져 있거나, 돈이 너무 많이 들거나.....
베트남으로 마지막 결정을 하고 나서도 나는 발권 당일까지 유럽행 표가 없는지 여기저기 사이트를 뒤지고 다녔고, 결국 주말에 출발해서 주말에 돌아올 수 있는 비행기표는 결코 구할 수 없다는 현실앞에 무릎을 꿇고야 말았으니.
후배는 냐짱(혹은 나트랑)이 지상낙원이라며 강력추천했지만, 나는 도시형 여행을 즐기는 타입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스노클링은 별로 내 타입이 아니란 말씀. 하지만, 싼 가격과 전세계의 백패커들이 모여든다는 얘기에는 살짝 솔깃한 상태였다. 제발, 멋지고 귀여운 유럽 애들하고 함께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놀. 고. 싶. 다.

나는 홀로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비행기를 탔다.

by 24hr party people | 2009/07/06 14:41 | 2009 베트남(냐짱&호치민)여행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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